대만 호정사무소에서 대만여권 만들기

우리 홍홍이 여권을 만들어야하는데...
어디서 만들어야하냐고 남편한테 물어보니, 외교부를 가야한다고했다.
그래서 외교부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처음 만드는경우에는
외교부 혹은 호정사무소에서 가능!
외교부는 타이중에 있으니까, 집에서 가까운 호정사무소를 남편과 함께 방문했다.

준비물은 아래와 같다.

*대만 호정사무소에서 대만여권만들기 준비물*
호구명부 또는 3개월이내의 호적등본, 6개월이내의 2인치사진2장, 신청서(호정사무소에 비치되어있음), 아기 부모님 신분증
**제일 중요한것 아기!!! 아기와 함께 가야한다. 아기 본인 확인을 하기때문.

호적등본을 떼려면 돈을 내야하니, 호구명부를 가져갔다.
2인치 증명사진은 두종류가있는데, 사진관에 사진을찍을때 여권용으로 찍는다고말하면된다.
여권용 2인치 사이즈는 3.5cm*4.5cm.

대만 여권에는 영문이름을 적는곳이 두칸있다.
원래 적혀있는곳 영문이름 아래칸에 여권별명(護照別名)을 적는곳이있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보통 이중국적인 사람들이 다른나라에서 쓰는 이름을 별명 부분에 적는다고한다.
우리 홍홍이는 대만이름(남편성), 한국이름 (엄마성)을 따라서 할예정이라 여권별명(護照別名)을 추가하고싶었는데.
그래서 호정사무소에 물어봤더니, 증명서류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우리는 아직 한국에서 출생신고도 하지않았기에 증명서류가 당연히 없지 ㅜㅜ

호정사무소에서 알려주길 출생증명서에 영어이름을 등록한후 영문출생증명서를 떼서 외교부에 가지고가서 추가
또는 한국에서 출생등록을한후 한국서류를 번역 및 공증하여 외교부에 가지고가서 추가하면된다고하였다.

저말듣고 머리아파서 ㅋㅋ지금은 한국에서 출생신고를 내성으로 할지 남편성으로 할지 고민중이다.
(보통 대만식영어표기랑 한국식영어표기가 달라서 여권이름에 영문이달라진다고하는데
홍홍이는 만약 남편성으로하면 영문이름도 대만이름하고 동일하게 등록가능할듯싶다.
우연히도 홍홍이 이름이이 한국영문표기랑 대만영문표기가 동일!
내성으로하게되면 이름도 아예 다르이름으로 할예정. 이름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ㅎㅎ;)

호정사무소에서 여권 신청하는데 거의 한시간이나 소요되었다.
대만의 관공서가 일처리를 천천히 여유롭게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신청을 다 한뒤에는 납부설명서가 딸린 납부고지서를 주는데, 이것을 편의점에 들고가 돈을 지불하면된다.
5년짜리 여권 대만달러900(수수료15)
납부설명서에는 여권을 우편으로도 받을수있다고 되어있는데, 호정사무소에 물어보니 안된다며...
호정사무소로 직접 찾으러 오라고했다.(아마 외교부에서 직접 신청하면 가능한것이 아닐까 추측)

아직 한국갈날은 정해지지않았지만, 곧 여권 받을 생각에 두근두근!

>>>>추가기재
호정사무소에서 여권신청후 2주지나서 여권을 받았다.
전화로 알려주었고, 호정사무소에 방문.
신청시에는 대만인인 부모중 한명이 같이 가야하는데, 받으러갈땐 상관이없었고.
혹시 몰라 남편신분증을 가져갔다.

그런데;; 받아본 여권은 우리 홍홍이의신분증번호가 제대로 적혀있는데, 여권 신청서에는 잘목적었다며...다르게적혀있다고 ㅜㅜ(남편 신분증번호가적혀있었다.)
그래서 직원들끼리 한참 모의를 한뒤, 남편신분증을 건네고( 글쓴이의 신분증은 확인하지않음) 문서 수정후 싸인 끝.
겨우 여권을 받을수있었다.
그냥 여권 받으러간건데도 30분 소요 ㅜㅜ...

아무튼 여권에는 문제가 없어서 다행!

집에 도착후 남편한테 하마터면 여권을 못받을뻔했다고 신분증번호를 홍홍의것이 아닌 남편걸로 적었다했더니.
남편왈: 직원분이 내거 적으라고했었어.
?!?!?!!?

글쓴이의 추측으론 아마... 신청서를 작성하는사람= 만드는 여권 본인 이라고 착각하고 평소대로 대응한것같다.
거기 서계시는분 신청하시는분의 신분증번호 작성해주세요? 이런?

우리는 애까지 보여주고 했지만 ㅜㅜ 호정사무소에서 우리처럼 정신이없지않았나?하는 추측.

결론은 관공서에서 무언갈할때는 잘 확인하자.(우리측에서도 물론이거니와 관공서측에서도 잘 확인을 했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