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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단수이 1박2일 - 단수이 아게이, 단수이 라오지에 (1일차)
    대만/대만 관광 2019. 1. 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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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단수이로 여행을 다녀왔다. 

    원래는 크리스마스에 반치아오 일루미네이션을 보는게 목적이였는데, 글쓴이는 먀오리현 싼이향에 살고있기때문에 무조건 기차를 타고 올라가야했다. 그래서 겸사겸사 단수이도 일정으로 넣어 2박3일로 일정을 소화하기로하였다.

    사실 단수이 일정만으로는 제1일차가 맞는데, 크리스마스와 이어지므로 여행 제2일차라고 할수있다.


    글쓴이가 대만에서 보낸 크리스마스가 궁금하시다면? 클릭↓

    [대만/대만 관광] - 대만에서 크리스마스보내기 [임가화원+반치아오 일루미네이션]


    1일차에 반치아오에서 일루미네이션을보고나서, 다음날 느즈막히 일어났다.

    호텔은 시먼에서 걸어서 5분거리의 호텔이였는데, 호텔컨디션도 별로. 조식도 별로였다.

    조식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호텔에서 푹쉬다가 점심시간이 거의 다되어 타이페이역으로 향했다. ​

    그리고 타이페이역 내부와 연결되어있는 큐스퀘어에서 팬케이크를 먹고 단수이로 향했다.


    대만의 팬케이크가 궁금하시다면? 클릭

    [대만/食이야기 - 방문 및 기타] - 대만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팬케이크집! [WOOSA 팬케이크]


    이럴수가? 타이페이에서는 외투도 안 입고 다닐정도로 날씨가 좋기만하더니, 단수이에서는 비가 그치질않는다. 너무 추웠다. 우산도없는 상태에서 캐리어를 끌고다녀야해서 여행도 안했는데, 벌써 피로해졌다.

    엎친데덮친격으로 버스 방향도 반대로 탔다. 

    우여곡절끝에 호텔에 도착하고, 도착하자마자 낮잠을 정말 쿨쿨 잤다. (체력이 부족한것인지? 날씨때문인건지..? ㅜㅜ)


    ​밤이되어 거리로 향했다. 단수이에도 이렇게 일루미네이션이!

    낮잠을자는동안 점심에 먹은것이 소화가된모양인지, 아직 5시밖에 되지않았는데 저녁을 먹으러가기로했다.

    단수이 먹거리하면 오징어튀김이나 카스테라가 유명한데, 사실 대만 현지인에게 유명한 음식은 따로있다.

    바로 아게이(阿給). 이것은 유부에다가 속을 당면으로 채운 음식인데  단수이에 방문한 대만사람들은 필수로 먹는 음식이라고한다. (참고로 일반 유부도 중국어로 아게이(阿給)라고 하고, 일본어로는 아부라아게, 혹은 아부라게(油揚げ)라고한다.)

    수많은 원조 아게이집이있었는데, 남편이 찾은 평점과 후기가 좋은곳은 바로 이곳.

    단수이 아게이가 궁금하신분들! 잘 따라오세요!


    ​먼저 단수이 라오지에에서 쫑산루(中山路)를 찾는다. 그리고 쫑산루와(中山路) 칭쉐이지에가(清水街) 교차한곳에서 칭쉐이지에로 들어간다.


    ​칭쉐이지에 골목으로 들어가다보면 보이는 이 곳인데, 간판이 따로없다^^;;(사진에 왼쪽에 보이는 표지판이 전부.)


    좌:아게이/ 중:쭈시에가오/ 우:망고음료

    ​주문은 아게이와(阿給) 남편이좋아하는 쭈시에가오를(豬血糕) 시켰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망고 음료는 아게이 옆옆집 음료수 가게에서 구입을하였다.)

    쭈시에가오를(豬血糕)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대만식 순대라고나할까?

    쭈시에는(血糕) 돼지피인데, 돼지피와 쌀을 합쳐서 만든것이다. (위에 보이는 가루는 땅콩가루, 잎은 고수.)

    그리고 가게마다 만드는 스타일이 다른데 튀기거나 굽거나 쪄서 만든다.(사진에 보이는 쭈시에가오는 쪄서 만든것)

    이것을 좋아하는 대만사람이 정말 많아, 한국의 순대처럼 국민 간식이라고 할수있다.


    ​우리의 목적은 바로 단수이 명물인 아게이를 먹는것. 생각과는 다르게 빠알간 소스와 함께 나왔다.


    ​아게이 속을 열어보니 당면이 가득!

    소스는 떡볶이랑 완전 똑같진않지만, 약간 비슷한 맛이난다. 유부도 당면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한국사람이라면 안 좋아할수가없는맛..이랄까? (이 글을 쓰는 중에도 침이 꼴깍.)


    ​아게이와 쭈시에가오만으론 우리의 허기진 배를 달랠수없어서, 한가지 메뉴를 더 시켰다.

    이것의 이름은 티엔뿌라(甜不辣). 

    사진을 자세히보면 각종 어묵이보이고, 오른쪽에 검정색의 '쭈시에가오'가 보인다.

    이것도 아게이와 같은 소스에 담겨나왔다. 


    아.. 혹시 이 곳을 방문하고싶은데, 위치를 모르시는분들을위해 구글지도를 첨부.

    (간판이없기때문에 칭쉐이지에 골목안에서 가게외관을 유심히 보길 바랍니다.^^)



    다시 단수이 라오지에로(淡水老街) 돌아가서 야경을 감상.

    여기서 잠깐! 라오지에(老街)는 옛거리라는 뜻이다.


    ​강 건너편에 보이는 불빛들.


    ​길을 따라 걸으니 여러식당과 상점, 일루미네이션이 보인다.


    ​그 중 한 상점을 들어가니 이런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판매하고있었다.

    사진에 보이는것은 고양이모양의 젓가락 받침대.

    남편이 마음에 들어해서 구매를 할까했는데, 가격이 NTD380이라 식구들 4명것을 구입하려면 NTD1520으로 조금 비싼편.

    아쉬움을 뒤로한채 상점을 나왔다.

    ​​

    ​다른 상점을 들어갔더니 문구류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건들을 팔고있었다.

    마음에 쏘옥 들었던 대만 스타일 스티커! 펑리수, 태양빙, 홍또빙 등 대만에서밖에 먹어볼수없는 간식거리들이 스티커로 ! 사고싶었지만.... 역시나 사지않았다. ㅎㅎㅎ (엽서라면 구매를 하겠지만, 스티커는 사도 쓸일이없다 ㅠ)


    ​앗.. 이것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물건이다! 글쓴이가 어릴적 가지고놀았던것!!

    한국에서도 요즘 판매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릴적 문방구에서 판매를 하던것이다. (대충 나이대를 짐작하시려나 ㅎㅎ?)

    내용물을 작은빨대에 묻혀서 후~하고 불면 풍선처럼 부풀어오른다.


    ​이런 불량식품(?)종합세트도 판매를 하고있었는데, 남편말로는 전부 어릴적에 좋아하던것이라고한다.

    상점안을 둘러보고, 어릴적 향수를 뒤로한채 밖으로나왔다.


    저녁도 먹었겠다. 단수이 라오지에에서 관광도 했겠다. 호텔로 돌아가기로했다. ​

    우리가묵었던 호텔은 '호텔데이 플러스 단수이'라는 곳이다. 전날 시먼근처에서 묵었던 호텔과는 가격차이가 별로나지않은데 컨디션이 꽤 괜찮았다.​


    ​파노라마로 찍어본사진. 방안이 깔끔하고 공간도 넓어서 좋았다.

    대만 단수이 1박2일 1일차 포스팅 끝! 2일차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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