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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미의 험난한 하루
    대만/대만 생활 2019. 3. 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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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전 아침9시경, 보건소에서 고양이 예방접종을위해 우리집을 방문했었다.

    우리집의 고양이는 총2마리로 이름은 '미미'와 '또또'다.

    사진에보이는 왼쪽이 '미미', 오른쪽이 '또또'.

    미미와 또또는 형제로, 미미는 평소에 조용하며 먹는것을 좋아한다.

    또또는 애교를 자주부리는편이며 활발하고, 먹는것을 그다지 좋아하지않아 항상 몇입만 먹고만다.

    보건소에서 직원이 예방접종을했을때 또또는 단번에 예방접종을 마쳤는데, 미미는 어디론가 재빠르게 숨어버려서.... 

    직원분께서 3월17일 아침9시에 직접 접종을하러오라고 알려주셨다.


    그리하여 당일이되었다.

    아침부터 케이지에 넣기위해 미미와 사투를 벌였다.

    평소에 먹을것이라면 부리나케 달려오던 녀석이....

    츄르를 들이대도, 어딘가 낌새가 이상한걸 눈치채고 침대밑으로 숨어버렸다.

    케이지에는 들어가라던 미미는 안들어가고, 또또만 알아서 들어가더라 ㅠㅠ

    [또또야... 너 이미 예방접종했어.] 

    정말 힘겹게 케이지에 넣고 차를 타고 출발!


    ​도착하였다. 이 곳에서 예방접종을 하는구나!

     

    이 건물에서하는건줄알고 들어갔더니

    예방접종은 오른쪽으로 돌아가라고하더라.​

    오른쪽으로 돌아갔더니 사람들이 줄서서 차례를 기다리고있었다.

    우리도 접수를 하고 차례를 기다리기로하였다.


    ​오늘의 예방접종은 개와 고양이이기때문에, 이 곳으로 수많은 개와 고양이들이 모였다.

    이렇게 트럭을 타고오는 개도있으며.


    ​이렇게 오토바이를 타고오는 개도있다!! (개가 검정색이므로 잘 안보여서 흰색테두리로 칠해놓았다.)

    대만에서 정말 신기한풍경이 오토바이 앞자리에 개를 태워서 돌아다닌다는것이다. 정말 많이 봤다.

    그리고 이 집은 정말 대단한게 사람3명(어른1명과 어린이2명)+개1마리가 한대의 오토바이를 타고왔다!!!!!

    가끔씩 사람 3명이서 오토바이를 타고다니는것을 목격하기도하지만(불법이란다.) 사람3명과 개1마리라니...!

    정말 대단해!!!


    ​주변에는 압도적으로 검정색​개가 많았다.

    이 개는 대만에서 흔하게볼수있는 대만의 토종개다.


    ​불안에 떨며 순서를 기다리는 '미미'.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케이지에 넣어서 주인이 데리고왔다.


    가여운 표정의 미미.​ 차안에선 애처롭게 울더니 막상 기다릴땐 울지는않았다.

    정말 많은 개들은 짖고 덜덜떨고 돌아다니고 장난도아니였다.

    특히 바로옆의 건물에선 개의 중성수술도 하고있었으므로... 개가 짖어대는 소리가 굉장했다.

    이것을 들은 개들은 입에 거품과 침을 질질흘리며, 무서워하는게 눈에 보일정도였다 ㅠㅠ


    한시간정도 지났을까? 아직도 우리 차례가안된거다 ㅠㅠ

    약 일년전에 왔을땐 10분만에 끝났다며.. 

    이상하게생각한 남편이 직원에 물어보니, 직원분께서 우리차례를 잊어버리고있었다^^;


    그리하여 몇초만의 예방접종이 끝났다!!

    케이지안에 손을 쑥 넣더니 바로 접종!!!


    고생했다 미미야 ㅠㅠ

    집으로돌아갔더니, 케이지안에 사료를 토한 흔적이 ㅠㅠ

    그리고 케이지를 세척하고나서보니, 고양이화장실에 설사를했다.

    아....진짜 많이긴장하고 무서웠구나;ㅁ;

    그래도 올해의 접종은끝났으니 안심하렴 미미야~

    하지만 내년이 널 기다리고있단다 ㅠㅠ (직원분말로는 일년에 한번씩 접종을해야한다고한다. 광견병 예방접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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