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감기몸살...살려줘!
    대만/대만 생활 2019. 4. 1. 15:41
    반응형

    ​며칠전부터 감기몸살로 고생을하고있다.

    지금 이글을 쓰고있다는것은 감기몸살이 거의 다 나았다는것^^;


    며칠전 미각을잃었을때, 콧물과 재치기만나와 그리 심하지않은증상이라 생각하고... 병원을 가지았았는데,

    감기3일째에 결국 병원을 찾았다. 

    사실, 병원을 가지않은이유....는 글쓴이가 의료보험증이없기때문에 병원비가 비싸기때문이다.


    대만에서 감기 등으로 병원을 간적이 벌써 여러번이기때문에, 병원비로만 대체 얼마를 쓴거지..?

    이 글을 보시는분은 대만에서 결혼해서 비자를 받고 살고있는데, 왜? 의료보험증이없을까?

    라고 생각할수있는데, 거류증(외국인등록증)을 받고나서 180일이 지나야 신청이가능하다!!!!!

    오늘은 거류증받은지 179일째!! 그말은 즉, 내일이되면 신청이 가능하단얘기!

    그렇지만, 신청하자마자 뚝딱. 나오는것이아니라...아직 좀 더 시간이걸리겠지ㅜㅜ 흑흑..


    아무튼 감기3일째부터 감기몸살이와서... 약을 먹고 그저께, 어제, 오늘 아침까지 방안에서 쭉 잠만잤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집'미미'가 자연스럽게 내 다리사이에와서 같이 잔다.

    ​바로 이렇게.

    이 다리사이가 편한가보다. 이러고자고있으니 화장실도못가고! (그래도 가긴갔다^^;)


    감기가 며칠동안이나 계속 떨어지지않아.... 죽만 몇번을 먹었는지 ㅠㅠ

    아래는 집근처 죽가게에서 사온 죽사진.

    ​'닭고기 버섯 죽'.

    죽가게에 종류가 매우 많았는데, 글쓴이는 버섯을 좋아해서... 이것으로 초이스.

    요우티아오랑(油條) 로보깐도(蘿蔔乾) 같이 포장해줘서 죽위에 올렸다.

    *요우티아오(油條): 주로 아침가게나 훠궈집에서 자주볼수있는것으로, 또우장(두유)이나 따뜻한국물에 적셔먹는다.

    *로보깐(蘿蔔乾): 무를 말린것. 약간 짭쪼름하다.


    사실,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은 아플때 먹는것이라고 인식이되어있는데.

    대만에와서 조금 놀랐던것은 대만사람들은 죽을 좋아하며, 아플때가아니더라도 평소에 자주 먹는다는것이다.

    작년에 회사다닐때 동료들이 가끔 죽을 먹으러가자고하면, 먹기싫어서 나혼자만 다른것을 먹으로가곤했다. ㅎㅎ


    ​그리고 내가 싫어하는 로쏭(肉鬆)!!!!! 

    로쏭은 말린 돼지고기로 만든것인데, 식감과 맛이 너무 싫다.

    로쏭은 대만에와서 처음보았으며, 안들어가는곳이없다. 대만에서 생활하다보면 정말 자주접할수있지.

    꽈바오, 빵, 쫑즈, 룬삥, 삼각김밥 등. (대체 빵에는 왜 들어가있는거지...?)


    ​로쏭은 패스하고 죽을 먹기 시작한다.

    죽에 적신 요우티아오가 맛있다. (왜 하나만들어있는거야?)

    이번 감기때문에 진짜 죽만 5번 이상은 먹은것같다. 처음엔 남편이 사온 죽이 무슨맛인지 모르고먹었는데도 계속먹다보니 질린다...

    어제 저녁을 먹을땐 약간의 미각이 돌아왔고, 오늘 점심을 먹을땐 미각이 완전히 돌아왔다.


    닭고기 버섯 죽이라서, 죽안에는 버섯과 닭고기, 콘 스프 등이 들어있다. 

    심심하다면 심심한 맛인데, 로보깐과 요우티아오랑 같이 먹으면 그래도 먹을만하다.


    이제 내일이면 감기가 완전히 떨어지겠지!? (제발..플리즈!)

    오늘아침에 가게를 보러 나왔는데 코를 훌쩍거리는 나의 모습을 보더니 남편이 다시 방으로 올려보냈다. (거주하는곳은 가게와 같은 건물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다행인게, 아침에 가게를 보러 나왔으면 추워서 감기가 더 심해졌을것같다. 하하하...

    지금은 목도리와 옷을 여러겹껴입고 마스크까지 낀 상태다.


    후.. 요새 날씨가 진짜 변화무쌍해서,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은 감기걸리지않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