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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일맞이, 생일상 본인이 차리게된 사연(?)
    대만/대만 생활 2019. 3. 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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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은 형제가 남편까지 포함해서 총5명이다. 

    세명의 누나와 쌍둥이 형. (남편은 막내.)

    다들 먀오리에서 멀찍이 떨어진곳에 살기때문에, 그나마 먀오리와 가까운 타이중에 살고있는 둘째 언니가 거의 2주일에 한번씩 주말에 내려오는편이다. (형님이란 호칭이 입에붙지않기때문에 둘째언니라고 칭하겠다. 실제로 중국어로도 언니라고(지에지에: 姐姐)부른다.)


    둘째언니는 거의 매번은 아니지만, 주말에 내려올때마다 가끔씩 케이크를 사오는 편이다. 

    저번에 왔을때도 케이크를 사와서 [오늘 무슨 날이에요?]라고 물었더니, 그냥 가족끼리 먹으려고사왔다고 ㅎㅎ


    그래서 이번에 내려왔을때도, 가족끼리 먹으려고 사온건줄 ㅎㅎㅎ

    오늘 낮에 다같이 점심을 준비하면서 [본인 케이크 본인이 챙긴다.] 라고 하시길래....

    [오늘 혹시 언니 생일이에요?!] 라고 물어봤더니.. 그렇다던!?!


    남편이 아무말도 안했기때문에 전혀 몰랐다 ;ㅁ;

    지금생각해보니 작년 이맘때쯤(결혼 전) 언니 생일을 맞아 근처 일식집에서 가족끼리 식사를 했던 기억이있다.


    오늘의 둘째언니의 본인 저녁상! 두둥↓

    ​둘째언니는 요리를 맛있게, 매우 잘하는편이다. 

    평소에 점심, 저녁은 글쓴이가 준비하는편이지만.

    주말에 언니가 집으로 내려왔을땐 언니와 같이 준비를한다. (이번엔 셋째언니도 집으로 내려와서, 이번 둘째언니의 생일상은 두분이서 준비하셨다. 글쓴이는 음식 3개 포장해서 사온게 전부. ㅎㅎㅎㅎ)

    근처 커지아 식당에서 포장주문해온 (회, 족발, 반티아오)가 보인다.

    대만은 족발이 유명한편이며, 부드럽고 맛있다. (오른쪽에 보이는 파가 올려져있는것.)

    반티아오(윗쪽에 보이는 흰색 면).


    글쓴이가 살고있는곳은 대만 먀오리현 싼이향으로 커지아족이(客家族) 많이 살고있는곳이다.

    그러다보니 집 주변엔 엄청나게 많은 커지아식당이있다.

    참고로 커지아족의 음식의 대표메뉴는 반티아오(粄條)다.

    면적이 넓은면을 볶은것인데, 맛이 아주 일품으로 글쓴이도 좋아하는 커지아요리이다.


    둘째언니 본인이 준비한 치즈케이크. (숫자가아닌 '?' 촛불)


    저녁식사를 마치고나서, 가족 다 함께 생일축하노래를 불렀다.

    대만의 생일축하노래는 한국과 똑같다. (노래멜로디는 똑같으나 가사는 약간 다르다.)

    한국과는 다르게 노래가사의 상대방의 이름이 들어가지않는다. ㅎㅎ

    [생일축하합니다~를 노래멜로디가 끝날때까지 무한반복] 


    [쭈니셩르콰이러~祝你生日快樂]x무한반복


    내년엔 꼭 언니의 케이크를 준비하리라 다짐하면서...! 글을 이만 마치겠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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