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대만에서 화이자 백신 1차 맞다.
    대만/대만 생활 2021. 10. 23. 14:19
    반응형

    저번주 일요일. 문자가 하나 도착했다. 바로 화이자백신 1차 예약문자였다.

    대만엔 백신이 항상 모자르니(az제외), 내년에나 맞을줄알았던 코로나백신이였는데... 드디어 예약 문자가온거다.
    남편도 같은 문자를 받았으므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10월22일인 어제 백신을 맞고왔다.
    *대만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bnt라고 부른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타이페이같은 대도시에는 날짜와 지정병원이 여러곳이였으나,
    시골에사는 글쓴이의 예약 가능한 날짜는 22일 하루. 지정 장소는 한곳이였다.
    시간은 9시반으로 선택하고, 지정 장소에 갔는데... 와! 근처에 주차된차가 너무 많았다.

    이 동네는 시골이다보니 큰 병원이없다. 약간 놀란것은, 병원이아닌 종교사당이 바로 코로나백신 접종 장소였다.
    먀오리현에있는 큰 병원에서 의료진이 이 사당으로와 이 날 하루, 싼이향의 젊은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했다.

    *젊은이인 이유는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이미 백신 접종을 마쳤고, 남은 층이 젊은이층이였는데, 이 들은 아마 글쓴이처럼 az 를 맞기 싫어하는 사람들일것이다. ( az백신은 예약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빠른 시일내에 맞을 수 있다고한다.)
    한국에서 az백신은 혈전 및 부작용때문에 어른신들만 접종한다고 들었다. 그러나 대만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없었고, 백신을 맞고 싶은 사람은 백신 예약사이트에서 맞고 싶은 백신을 체크하여 예약하면된다.


    사당 입구에서 접수를 하고 간단한 의사 면담을 한 후 사당안으로 들어갔다.
    마치 체육관 같이 큰 공간에서 사람들이 열을 맞춰 의자에 앉아있었다. 큰 공간이 의자로 빽빽하게 차있었는데, 한줄에 대략 20-30개의 의자가 보였다. 그 중 2줄만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내 순서를 기다리며 둘러보니 오른쪽에 앉은 사람들은 이미 접종을 하고, 이상반응을 지켜보는 중이였다.

    접종순서를 기다리며 든 생각은 마치 초등학생시절 접종을 기다리는 기분이라 왜인지 모르게 약간 긴장이되었다.
    다른점은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있고, 의료진이 백신을 맞추러 이동한다느것. (초등학생때는 의료진은 의자에앉아있고, 학생들이 줄을 지어 움직였다.)

    의료진이 접종할때 주의 사항을 알려주었다.
    물을 많이마시고, 밤새지말아라. 그리고 15분뒤에 이상반응이 있는지 확인 후 자리를 벗어나라.

    백신을 맞은 후 15분동안 앉아있었다. 나와 남편은 별다른 이상반응이 없었기에 사당을 나섰다.
    밖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있었다. 싼이향에도 이제 곧 겨울이 오려나보다. 날씨가 습하고 춥다.

    백신을 접종했더니, 이것을 주었다. 한국갈때 필요하니 잘 보관해둬야겠다. (2개인 이유는 남편과 내것이기 때문)
    마지막으로 한국에 간게 언제인지, 한국이 많이 그립다.
    그래도 백신을 맞았다는것은 곧 갈날이 머지않았다는 증거다.

    ->백신맞고 하루 지난 오늘. 머리가 감기걸린듯이 어지럽고, 온몸은 약간의 근육통에 시달리는 중이다. 체온은 36.9도로 약간의 미온.



    반응형

    '대만 > 대만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저귀로 관찰하는 대만의 날씨  (0) 2022.03.24
    어메이즈핏 GTS2 MiNi 핑크 간단후기  (0) 2021.12.15
    남편과 함께 먀오리 나들이  (0) 2019.10.26
    벌써 여름이되었다.  (6) 2019.04.29
    감기몸살...살려줘!  (4) 2019.04.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