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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먀오리관광- 커지아족(客家族) 전통문화체험 [레이차, 모찌DIY 체험]
    대만/대만 관광 2019. 3.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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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글쓴이의 동네를 관광할거에요!

    글쓴이가 살고있는 대만 먀오리현은 커지아족이(客家族) 많이 살고있는곳이며, 셩씽기차역(勝興車站) 주변에 있는 많은 카페와 식당에서 DIY를 체험해볼수있다.

    이름하여 대만 먀오리현 싼이향의 커지아족(客家族) 전통문화체험!


    대만은 다양한 출신의 여러족이 함께 살고있는나라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커지아족의 DIY체험을 소개할까한다.

    바로! 레이차(擂茶)만들기. 모찌(麻糬)만들기.


    커지아족을 지칭하는 표현으로는 커지아족(客家族), 하카족(客家族), 객가인(客家人)등이 있으며(전부 동일), 이 들 커지아족은 그들만의 언어인 커지아어를 사용한다. 그리고 많은 커지아족들이 신주(新竹), 먀오리(苗栗), 타오위엔에(桃園) 살고있다.


    대만에서는 다양한 출신의 여러족이 존재하기때문에 대표적으로 설명을하자면, 민난인은 대만어(대만인구의 약80%), 커지아족은 커지아어(대만인구의 약19%), 원주민 16종족은 각기다른 원주민어(대만인구의 약2%)를 사용하고있다. (그외의 출신은 중국어가 주 언어)

    *단, 대만의 공용어는 중국어이기때문에, 학교에서는 중국어를 배우고 사회에 나가서도 중국어를쓴다.

    →글쓴이의 집만해도 가족끼리 대화를 할땐 시부모님께서는 대만어로 대화를 하신다. 그러나 가게에 손님이 들어오면 중국어로 변환 짜잔! (글쓴이는 대만어의 몇몇 단어와 문장만 알고있는 상태. 중국어와 발음이 전혀 다르기때문에 대부분 모른다고봐도 무방하다.)

    어쩌다보니 설명이 길어졌는데, 이제부터 본격적인 글을 시작하도록하겠다.

    ​오랜만에 일본에서 친구가 대만에 놀러와 우리동네로오기로하였다. 약...1년만인가?

    이 친구는 대만에서 언어중심(중국어 어학당)을 다녔을때 사귀게된 친구인데, 대만과 일본의 혼혈이라 일년에 한번씩은 대만에 오는것같다.


    그리하여 글쓴이+남편+일본친구+미국친구(갑자기 오겠다고연락이;;)와 함께 대만 먀오리현 싼이향 관광을하게되었다.

    오늘의 일정은 뤼예팡조(綠葉方舟)에서 점심식사+레이차(擂茶)와 모찌(麻糬) DIY체험+롱턴단교(龍騰斷橋) 관광이다.

    실제로 많은 관광객들이(주로 중국사람과 대만사람들. 그외엔 소수의 외국인들.) 대만 먀오리현 싼이향에 관광을오게되면, 레이차와 모찌 DIY체험, 레일바이크 타기, 셩씽기차역 관광, 롱턴단교 관광, 쉐이메이목조거리 관광, 뤼예팡조에서 관광 및 식사, 탁야소옥에서 천연염색DIY체험 및 식사 이 중에서 2~3개이상은 꼭 하고간다. (그 외에도 작지만 다른 관광지도 있다.)


    위에 나열한 많은것중에서 레일바이크 포스팅이 궁금하신분은?클릭↓

    [대만/대만 관광] - 대만 먀오리관광 - 대만에서 레일바이크 백배 즐기기! [싼이 레일바이크]


    우리는 DIY를 체험하기전, 먼저 뤼예팡조(綠葉方舟)에서 점식식사를 하였다. 궁금하신분은?클릭↓

    [대만/食이야기 - 방문 및 기타] - 대만 먀오리현 산속의 아기자기한 레스토랑. 뤼예팡조(綠葉方舟:GREEN ARK)


    그리고나서 셩씽기차역(勝興車站)쪽으로 향했다.

    ​비록 남편이 어릴적부터 이 곳 대만 먀오리현 싼이향에 살고있지만 DIY체험을 해본것은 딱 한번뿐이라고한다.

    약 일년 전, 글쓴이를 데려와 동네 관광을 시켜줬을때!

    셩씽기차역 주변에는 레이차와 모찌 DIY체험을 할수있는곳이 많기때문에, 남편이 인터넷검색을하여 찾은 곳은 바로 이 곳. 


    -16분인문차관(十六份人文茶館)-

    가게외관부터가 전통적인 느낌이 풍겨진다.


    ​가게앞에는 DIY체험, 커지아족의 음식, 디저트, 음료를 마실수있다고 적혀있다.


    ​오! 이것은 레이차를(擂茶) 만드는 쟤료아닌가!? (한번만들어봤다고, 보자마자 바로 알았다. ㅎ)

    레이차 DIY체험은 2명에 NTD250.


    ​가게내부로 들어갔더니 이것저것 제품도 판매하고있었다.


    ​컵, 티셔츠, 열쇠고리, 노트 등. 사진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꽤 많다.


    ​명색이 싼이향에 살고있는데, 살고있는 동네의 엽서를 보고 그냥 지나칠수없지!

    글쓴이는 사진에 보이는 엽서를 구매하였다. (글쓴이는 여행지에서 엽서를 구매하는 취미가있다.)


    ​벽에는 이렇게 싼이향의 관광지도도 걸려있다.


    ​와.. 요우통화(油桐花)가 그려져있다!

    바로 글쓴이의 프로필사진인 꽃. 이 곳 주변에서 4~5월쯤에 요우통화가 흐드러지게핀다.


    ​이제 레이차(擂茶)DIY를 시작해보자. 먼저 가게 직원분이 가져다주신것은 이것.


    ​풀어보았다. 레이차의 주쟤료인 각종 견과류와 찻잎, 레이차가루가 들어있었다.

    영어로 적힌 저 종이가 신경쓰이신다면, 다음 사진에서 중국어, 영어, 일본어가 적혀있는 사진을 참고하시길! (아쉽게도 한국어는없다.)


    이 판넬에는 레이차를 만드는 순서가 상세하게 적혀있다.

    우리는 직원분의 지시에따라서 레이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먼저 첫번째로 찻잎을 곱게 간다.


    ​깨와 검은깨를 곱게간다. (로봇트같이 움직였던 글쓴이...)


    호박씨앗을 곱게간다.


    ​땅콩을 곱게간다.


    ​이렇게 여러가지 견과류를 한단계 한단계씩 4명이서 나누어 곱게 갈았다.

    완벽하다고 생각을 하였지만...

    직원분께서보시더니 '불합격!!' 다시 더 곱게갈라고하셨다.;ㅁ;


    ​우리는 분노의 절구질을....!


    ​노력의 결과 더욱 더 곱게 갈렸다.


    ​이제 마지막으로 레이차가루를 넣고 다시 곱게 갈아준다.

    *레이차가루는 뭘로 만든거죠?

    쌀, 땅콩, 보리, 녹두, 귀리, 아몬드, 깨, 팥, 호박씨앗, 강낭콩 등을 곱게갈아 가루로만든것이다.


    ​짜짠! 이게바로 곱디고운상태! 이렇게 색깔이 바뀌었다.


    ​이제 물을넣고, 마실준비만하면되는데....(직원분께서 컵과 숟가락을 가져다주셨다.)

    생각해보니 모찌DIY체험도해야되서, 모찌가 다 완성이되면 같이마시기로하였다.

    ​오.. 이번엔 더 거대한 도구들이 왔다!

    모찌는(もち) 사실 일본어발음의 단어다. 한국어로 '떡'인데, 대만에서는 일본어발음 그대로 '모찌'라고하거나 '마찌' 아니면 '마수(麻糬)'라고한다. (글쓴이의 귀에는 거의 '뭐찌'로 들렸다.)


    ​거대한 모찌가 통에담겨있다.

    이번에도 절구로 열심히....쳐야한다!!!!


    ​미국친구님이시여....!! 힘을 발휘해줘!!


    ​으쌰으쌰! 완전 치즈처럼 늘어나는게... 와우! 예술이네.

    옆테이블엔 열심히 [하!하!하!하!]를 외치며, 떡을 치고있었다.

    가게직원분께서 우리테이블도 [하!하!하!하!]를 외치며 떡을쳐야 더 잘쳐진다고하였다.


    ​드디어 완성이야...! 다들 레이차를 만드느라 지쳐서 미국친구가 열심히 힘써줬다. ㅎ


    ​이제는 먹기좋게 젓가락으로 작게 나눠준다.


    ​드디어 레이차와 같이 시식인건가. 감동..


    ​모찌와 레이차 한사발. 잘어울린다.

    떡이 정말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워서 다들 열심히 먹었다.


    직원분께서 레이차와 같이 곁들여먹으라고 흑설탕과 현미를 주셨다. 

    완성된 레이차를 먼저 그냥마셔보고, 본인의 기호에따라 흑설탕을 넣어주면된다.

    레이차의 맛과 풍미가 좋아서 차가 마시고싶을때 가끔씩 떠오른다. (DIY체험을하고나서 슈퍼에서 찾아보니, 간편하게 티백으로된것도 팔고있었다. ㅎㅎ)

    오늘 하루만큼은 나도 커지아족(客家族)이된 기분이다.


    DIY 체험가격(2인 기준)

    레이차 DIY: NTD250

    모찌 DIY: NTD250

    레이차 + 모찌 DIY: NTD400

    글쓴이가 이곳에서 DIY체험한것에 꽤 만족을하였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같다.

    약1년전 다른곳에서 DIY체험을 했을땐(1군데만 가봄), 잘만들어졌는지 중간확인과 결과물확인을 전혀해주지않았다. 말그대로 쟤료만주고 알아서해라~이런스타일이였다.

    그런데 이곳은 직원분께서 제대로만들어졌는지 중간중간에 확인도해주고, 결과물확인도해주신다. 그리고 꽤 친절했기때문에 인상에남는다. 


    레이차,모찌DIY 체험이 다 끝난뒤, 우리들은 먀오리의 유명한 관광지인 롱턴단교를(龍騰斷橋) 보러 다시 길을 나섰다.


    레이차, 모찌DIY체험을 하시고싶은분들은, 셩씽기차역주변에 많은 가게가있으니 마음에 드는곳으로 들어가서 체험하시면된다.

    만약 글쓴이와 같은 가게에서 체험을 해보고싶다면?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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